기독교 서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우들에게 고통과 환난은 형통과 안심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지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에 심기는 것입니다. 그래야 썩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신자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난에 삼켜지는 것이 아니라 심기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고난이 우리를 풍성하고 충만한 인생으로 결실하게 할 것입니다. 고난은 비료이며 자양분인 셈입니다. 여느 피조물과 다른,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동반자라는 욥의 자리를 고난을 통하여 알게 하십니다. 욥은 그 수치와 더러움 가운데에서 영광을 입게 됩니다. 부활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경험하는 모든 눈물과 후회 속에서 영광스러운 운명을 결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업적도 명분도 아닌 성도 개개인의 독특한 실존으로 말입니다. .. 더보기 13.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건설 / 3부 희망의 실천 들어가는 말 첫째, 하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이 특히 자신의 피조물 중 하나이자 자신의 형상을 반영한 인간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이 세상의 질서를 만드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라는 개념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지혜롭고 창조적이며 사랑 넘치는 현존과 능력이 인간을 통해 이 세상에 반영되게 혹은 ‘형상화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의 프로젝트에 하나님의 청지기로 참여시키셨다. 그리고 반항과 타락 이후 하나님은, 예수님의 사역과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인간을 준비시킨 다음 그 프로젝트를 되살리는 일을 돕게 하실 거라는 사실을 복음의 메시지에 처음부터 집어넣으셨다. 두 번째 사실은 최종적 나라와 그것을 기다리는 현재의 .. 더보기 12. 구원을 다시 생각하다 -하늘, 땅 그리고 하나님 나라 / 3부 희망의 실천 들어가는 말 신약성경이 자주 언급하는 내용은, 예수님이 있는 곳에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곳에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다. 그 부활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안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부활의 함의와 효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느껴져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제시된 (놀라운) 미래의 희망을 제대로 이해하면, 놀랍게도 그것은 모든 기독교적 사명의 기초인 현재의 희망에 대한 비전으로 직접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동시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을 들은 것은 그가 현재에 하고 있는 일 때문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질병과 죽음에서 ‘구하는’ 것을 보았고, 그가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그 메시지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더보기 10장. 20세기 자유주의 신학 1 위기 신학 말씀의 신학 신정통주의 변증신학 실존주의 철학에 영향을 받은 흔적을 분명하게 드러냄. 새로운 신학 운동이 실존주의 철학에 비견되는 주된 이유는 구원의 사건들이 과학이나 "객관적인" 사고를 통해 알 수 있는 영역과 날카롭게 대조되는 영역에서 일어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바르트주의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 보수주의로 간주되기를 원하면서도 지성의 중심지인 대학교와 자유주의 교단 내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는 설교자와 신학자들을 위한 전형을 세움. 보수적 흐름(보수적인 용어를 사용해 자신들의 명분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원하는 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히틀러에 반대하는 "고백교회"의 설립을 주도. "바르멘 선언문(오직 그리스도만이 주님이시며, 교회는 .. 더보기 11. 연옥, 낙원, 지옥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들어가는 말 연옥 첫째, 부활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이것이 바로, 죽으면 모든 순간이 현재인 영원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가톨릭과 개신교, 동구와 서구의 모든 주류 정통 신학자들의 공식적인 관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특히 구속받은 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나타내는 말로 ‘천국’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비록 중세와 그 이후의 경건주의에 의해 그 용법이 크게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본의를 심각하게 오도하는 것이며 기독교적 희망에 전혀 합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궁극적인 목적지는 죽음 이후의 ‘천국행’이 아니라 육체가 부활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요점은 단순히 우리 자신의 행복한 미래가 아니라-비록 그것이 중요하기는 하지.. 더보기 4. 회개를 촉구하다 / 1 처음 교회 ■본문: 사도행전 2장 14-21절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 더보기 3. 새로운 세상이 열리다 / 1 처음 교회 ■본문: 사도행전 2장 1-13절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더보기 2.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다 / 1 처음 교회 ■본문: 사도행전 1장 15-26절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 더보기 1. 세상 속에 남겨지다 / 1 처음 교회 본문: 사도행전 1장 6-14절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 더보기 머리말 사도행전은 예수의 승천, 즉 예수의 부재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수의 부재는 오히려 오래 전부터 예언되어 온 성령의 임재라는 언약이 성취되는 계기가 됩니다. 복음 전파는 설득이나 감동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와 사실에 속한 문제임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헌신된 순교자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현실의 위협에 떠밀려 도망가는 자에 의해서도 증거됩니다. 또한 복음 전파가 보상이 따르는 길이 아니었듯, 박해와 거부가 있다고 해서 이 일이 가로막히지 않았다고 사도행전은 전합니다. 복음이 전파될 수 없는 수많은 장애를 말하면서도 사도행전은 ‘그리하여’ 교회는 든든히 서 가며 주를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복음은 인간의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일하심에 달려 있음을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