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서적/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톰 라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15. 사명을 위한 교회의 재구성(2)_미래를 살다 / 3부 희망의 실천 들어가는 말: 부활절을 어떻게 축하할 것인가? 부활절은 하나님의 창조 능력에 대한 열광적인 기쁨을 표출하는 날이어야 한다. 부활절은 진짜 예수님이 진짜 무덤에서 나와서 하나님의 진짜 새 창조를 시작하는 사건이다. 8일 내내 축일로 보내야 한다. 아침 기도 시간 이후에, 심지어는 이전에도 샴페인을 나누어 주고 할렐루야와 여러 찬송가와 대단한 성가들을 불러야 한다. 부활절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축제다. 그날은 우리에게 최고의 날이다. 우리는 깃발을 내걸어야 한다. 특히 사순절이 무엇인가를 포기해야 하는 시기라면, 부활절은 무엇인가를 취하는 시기가 되어야 한다. 다시 한 번 아침 식사에 샴페인을 내와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거룩은 단순히 부정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물론 때로는 정원에서 잡초를 뽑아야 하고.. 더보기 14. 사명을 위한 교회의 재구성(1)_성경적 근거 / 3부 희망의 실천 들어가는 말 오늘과 내일의 교회가 예수님의 성취와 그분의 부활을 실행하고 그럼으로써 모든 것의 최종적 회복을 예견하는 이와 같은 사명에 참여하려면 교회 자체도 이 사명을 위해 새롭게 되고, 새로운 자원을 얻고, 새롭게 조정되어야 한다. 복음서와 사도행전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이스라엘의 대변자로 죽으신 예수님의 정당성을 하나님이 입증해 주셨다는 사실일 것이다. 부활은 하나님 나라가 정말로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신 임마누엘로서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받으셨다. 이제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자신에게 주어졌다고 주장하시며, 그 권세에 기초해서 제자들에게 그것을 실현시키라고, 다시 말해서 그 권위의 대리인으로 일하라고 명령하.. 더보기 13.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건설 / 3부 희망의 실천 들어가는 말 첫째, 하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이 특히 자신의 피조물 중 하나이자 자신의 형상을 반영한 인간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이 세상의 질서를 만드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라는 개념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지혜롭고 창조적이며 사랑 넘치는 현존과 능력이 인간을 통해 이 세상에 반영되게 혹은 ‘형상화되게’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의 프로젝트에 하나님의 청지기로 참여시키셨다. 그리고 반항과 타락 이후 하나님은, 예수님의 사역과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인간을 준비시킨 다음 그 프로젝트를 되살리는 일을 돕게 하실 거라는 사실을 복음의 메시지에 처음부터 집어넣으셨다. 두 번째 사실은 최종적 나라와 그것을 기다리는 현재의 .. 더보기 12. 구원을 다시 생각하다 -하늘, 땅 그리고 하나님 나라 / 3부 희망의 실천 들어가는 말 신약성경이 자주 언급하는 내용은, 예수님이 있는 곳에 우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있는 곳에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다. 그 부활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안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부활의 함의와 효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 느껴져야만 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제시된 (놀라운) 미래의 희망을 제대로 이해하면, 놀랍게도 그것은 모든 기독교적 사명의 기초인 현재의 희망에 대한 비전으로 직접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의 동시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을 들은 것은 그가 현재에 하고 있는 일 때문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질병과 죽음에서 ‘구하는’ 것을 보았고, 그가 ‘구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그 메시지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더보기 11. 연옥, 낙원, 지옥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들어가는 말 연옥 첫째, 부활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 이것이 바로, 죽으면 모든 순간이 현재인 영원으로 넘어가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가톨릭과 개신교, 동구와 서구의 모든 주류 정통 신학자들의 공식적인 관점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특히 구속받은 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나타내는 말로 ‘천국’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비록 중세와 그 이후의 경건주의에 의해 그 용법이 크게 대중화되기는 했지만 본의를 심각하게 오도하는 것이며 기독교적 희망에 전혀 합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궁극적인 목적지는 죽음 이후의 ‘천국행’이 아니라 육체가 부활해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의 요점은 단순히 우리 자신의 행복한 미래가 아니라-비록 그것이 중요하기는 하지.. 더보기 10. 우리 몸의 구속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들어기는 말 하나님의 백성은 새로운 형태의 육체적 존재, 즉 현재 우리의 육체적 삶의 완성과 구속을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일종의 ‘연옥’이나 ‘계속되는 여정’이라는 중간 단계가 있건 없건) 사람이 죽으면 ‘천국으로 간다’거나 ‘지옥으로 간다’는 단일 단계의 사후 운명을 말하는 전통적인 그림은 기독교적 희망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축소시킨다 ‘천국’에 대해 모호하게 이야기하면서 부활의 언어를 거기에 끼워 맞추려고 하는 대신에, 우리는 부활에 대해 성경적인 정확성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며 천국에 대한 우리의 언어를 그 내용에 맞게 재구성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하게 되면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도피주의나 정적주의적 경건의 기초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그러한 경건은 오히려 ‘천국’에 대한, 전통주.. 더보기 9. 심판하러 오시는 하나님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들어가는 말 이 세상을 최종적으로 바로잡으실 창조주 하나님의 심판이 정말로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다. 성경에서는 특히 시편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이 좋은 일이며 축하하고 기다리고 갈망할 일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심판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쁨에 차서 외치게 하고, 들판의 나무들로 하여금 손뼉을 치게 하는 일이다. 체계적인 불의, 억압, 폭력, 오만 그리고 압제의 세계에서는, 악한 자가 확실하게 자기 분수를 알게 되고, 가난하고 약한 자가 자신들의 합당한 몫을 받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무엇보다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반항하는 세계, 착취와 사악함이 가득한 세계 앞에서 선하신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이 되실 수밖에 없다. 예수가 메시아라는 그들의 신앙이, 그분이 최후의 심판관으로.. 더보기 8. 그분이 나타나실 때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들어가는 말 우주적 구속에 대한 큰 그림을 대략적으로 제시했다. 하나님은 이 세계 전체를 구속하실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이며 옛 세상의 부패와 타락의 콘크리트를 뚫고 올라오는 새싹이다. 마지막 구속은 하나님의 창조적인 에너지의 폭발로 하늘과 땅이 드디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이 될 것이다. 부활절은 바로 그 원형이자 근원이다. 그 큰 그림을 앞 장에서 살펴본 예수님의 승천 이야기와 합친다면 어떤 그림이 나오겠는가? 당연히 현재 예수님의 부재에 반대되는 예수님의 직접적 현존이 될 것이다. 현재에 우리가 아는 현존-말씀과 성례전 안에서, 성령에 의해서, 기도를 통해서, 가난한 자들의 얼굴 안에서, 자신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현존-은 물론 그 미래의 현존과 연관되어 있지만 그 둘을 .. 더보기 7. 예수님, 천국, 새 창조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승천 신약성경을 보면 나사렛 예수의 부활을 믿는 신앙은 그의 승천을 믿는 신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시편의 표현을 빌리면, 예수님은 그 하늘에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다. 승천을 부활에 흡수시키거나 부활을 승천에 흡수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부활과 승천은 (물론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대교회의 사상 안에서 서로 매우 다른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성경적 우주론에서 하늘과 땅은 공간이나 물질의 동일 연속체 안에 있는 두 개의 다른 장소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에 속한 서로 다른 두 개의 영역이다. 그리고 하늘은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하늘은 땅과 접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에 있는 존재는 동시에 땅의 그 어느 곳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승천이란 사람.. 더보기 6. 이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 곳 / 2부 하나님의 미래 계획 들어가는 말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진보’를 믿지 않았다. 그들은 이 세상이 스스로의 힘으로, 심지어 하나님의 꾸준한 영향으로 인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님이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셔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에 아예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이원론자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부활절에 예수님에게 하신 일을 이 우주 전체를 위해서 하실 것이라고 믿었다. 희망의 근본적 구조 첫째는, 창조의 선함이다. 이 세상이 선한 것은 독립적이고 자족적인 ‘자연’으로서가 아니라 창조물로서 선한 것이다. 여기에는 범신론이나 심지어 만유 내재신설의 암시가 전혀 없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