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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적/다시보는 로마서-박영선 목사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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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학적 기초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죄로 인한 인간의 재난이라는 주제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삶은 전후가 있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옳은 것을 안다고 해도 옳게 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간차를 고려하지 못하면 신앙은 삶을 포괄하지 못한 채 명분이나 윤리적 덕목으로 왜소화됩니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 보고 살아 내는 구체적 진실이지요. 우리가 받은 신학적 신앙적 유산들도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었습니다. 현실 속에서 경험은 누적되어 전통으로 쌓이고 외면할 수 없는 역사가 형성됩니다.
로마서는 구원을 설명하고 신앙적 삶을 요구합니다. 구원받은 인생으로 살아 보는 명예를 누리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계속되는 현실 속에서 누리는, 성도에게 허락된 위대함입니다. 예수께서 이루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도 경험해 보라는 복된 초대이기도 합니다.
삶이 고통스런 것은 삶의 정황이 늘 텍스트인 예수를 거스르고 그를 믿는 것을 위협하는 탓입니다. 그러나 어떤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도 오히려 텍스트를 더욱 찬란하게 만듭니다. 어떤 컨텍스트에도 예수는 찾아가 깊은 은혜를 펼쳐 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