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서적/혁명이 시작된 날-톰 라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05. "모든 성경에" / II. "성경대로": 이스라엘 이야기 ● 이스라엘과 아담 우리가 이 전체 서사와의 적절한 연관성 가운데 예수님의 죽음을 볼 때에야 비로소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실제로 의미한 바에 대해 던지고 싶은 질문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성경대로”라는 표현에 초기 기독교의 중요성을 온전히 부여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 죄를 위해”라는 문구가 초기 그리스도인에게 온전히 의미한 바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는 플라톤화된 구원관과 인간 곤경의 윤리화,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성취에 대한 이교화된 관점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플라톤화된 구원관은 혁명의 선두를 둔화시켰다. 인간 곤경의 윤리화는 문제의 일부를 전체인 양 다룬다. 구원의 성취에 대한 이교화된 관점은 성경의 진짜 그림을 왜곡한다. 이스라엘과 그 땅 이야기는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이야기와 의도.. 더보기 04. 소명 언약 / II. "성경대로": 이스라엘 이야기 신약성경은 메시아 안에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모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는데 말이다. 플라톤화된 목표와 도덕화된 진단은 인간의 제사로 분노한 신성을 달래는 이교화된 ‘해결책’을 낳는다. 인간의 문제는 도덕률을 깨는 ‘죄’가 아니라—물론 그것도 죄의 일부이기는 하다, 두통과 흐릿한 시력이 진짜로 의료 문제의 일부였듯이—우상숭배와 거기서 비롯되는 진정한 인간성의 왜곡이다. 하늘과 땅 이원론 ‘천국’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새로워진 창조세계에서 새로워진 인류의 소명이 목표다. 이 목표야말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모든 성경책이 가리키는 지점이다. 성경이 제시하는 것은 ‘행위 계약’이 아니라 소명 언약covenant of vocation이다. 여기서 말하는 소명이란 하나님의 세상을 .. 더보기 03. 1세기 배경에서 본 십자가 / I. 서론 고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최고의 서사시 두 편이 ‘분노’와 ‘무기’로 시작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다. 그리고 바로 그 세계에서 예수님에 관한 원래의 유대 메시지가 폭넓게 알려지고 초기 형태를 잡았다. 십자가형이 목숨을 끊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멸감을 주기 위해서 의도되었다는 핵심을 놓치기 일쑤다. 십자가형은 고대 세계의 권력자들이 누가 실세인지를 백성에게 보여 주고 저항 의지를 꺾으려고 의도적으로 마련한 핵심 장치였다. 십자가형은 인간이 고안해 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파멸이었다.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은 십자가형이 자신들의 절대 권력을 주장하고 희생자의 절대 비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하고 끔찍한 방식이기에 십자가형을 택했던 것이다. 로마인들.. 더보기 02. 십자가의 의미 찾기, 그 과거와 현재 / I. 서론 우리는 소위 영지주의 복음서(도마복음 같은 책들)에서 그런 과정을 볼 수 있다. 그런 책들은 전체 그림에서 십자가를 지워 버리고, 부활을 몸과 무관한 변화로 재정의하고, 예수님을 기묘한 지혜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축소해 버렸다. 이런 접근법은 어떤 이유에서든 십자가를 거리끼는 것으로 여기는 일부 현대인들에게서도 열렬한 관심을 받았다. 십자가를 더 잘 이해하려는 이유는 고도의 십자말풀이를 해결했다고 자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여전히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약하고 어리석은 것으로 여기는 세상에 역사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십자가를 통해 바로잡힌 우리가 세상을 바로잡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혁명은 바로 그렇게 역사한다. 동시에 우리.. 더보기 01. 아주 중요한 스캔들: 왜 십자가인가? / I. 서론 예수의 십자가형도 한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그들은 곧 그분의 부활을 단순히 놀랍고 새로운 출발로뿐 아니라 사흘 전 일어난 일의 결과로 보게 되었다. 부활은 혁명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눈에 보이는 첫 번째 표지였다. 더 많은 표지가 뒤따를 것이었다. 개인적 의미는 더 큰 이야기 안에 담겨 있다. 그래서 개인적 이야기가 덜 중요하지 않고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세상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소명을 부여받은 회복된 인간으로 만드시기 위해서다. 그 끔찍한 금요일 오후에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 것은 그 소명을 현실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 십자가..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