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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적/구약에서찿은복음-마틴로이드존스

21장 금식이 변하여 기쁨으로- 마틴 로이드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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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넷째 달의 금식과 다섯째 달의 금식과 일곱째 달의 금식과 열째 달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들이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리와 화평을 사랑할지니라._ 스가랴 8장 19절






구약은 실제 일어난 사건과 사실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우리에게 지극히 중요한 책입니다.
성경에는 역사적 사건, 역사상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들이 들어있습니다.

본문의 이 메시지는 이른바 바벨론 유수 이후 선지자 중 한 명인 스가랴를 통해 주어진것입니다. 그는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살아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이 말을 전했습니다.

첫 번째 금식은 예루살렘 함락을 기억하기 위해, 두 번째 금식은 성전이 파괴되던 날을 기억하기 위해, 세 번째 금식은 가장 위대한 동족 중 한 사람에게 저지른 비열한 배신을 부끄러워하며 추도하기 위해, 마지막 금식은 예루살렘이 봉쇄당하기 시작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이 말씀을, 그의 아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보다 영광스러운 방식으로 우리에게도 말씀하셨으며 지금도 여전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음의 위대한 메시지는 구약에서나 신약에서나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신구약 사이에 다른 것이 있다며, 표현 양식일 뿐입니다. 즉 구약에서는 조금 희미하고 불분명한 반면, 신약에서는 아주 분명하고 큰 소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첫째, 복음이 인간을 대할 때 궁극적으로 만들어내는 결과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영입니다. "궁극적인 결과"라고 말씀드린 것은 그 결과가 복음이 만들어내는 유일한 결과도 아니고, 복음의 즉각적인 관심이나 효과도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으로 인한 기쁨과 행복, 즐거워하는 영은
부산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무언가 다른 것의 직접적인 결과로 따라오는 것입니다.
복음의 주요 관심사는 의와 진리, 그리고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이 주요 조건들이 성취될 때 비로소 기쁨과 행복이 따라옵니다. 우리가 이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그 법과 길에 순응하기만 하면, 복음은 우리를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게 해줍니다.
복음은 어느 곳에서나 오직 복음만이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직 시온 백성만이 순전한 기쁨과 영속적인 즐거움을 안다.

복음은 인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을 변화시키고 대변혁을 일으켜 전적으로 바꾸어놓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금식이 기쁨의 절기로, 비참이 희락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성경 모든 곳에서 기독교의 궁극적인 결과가 행복과 기쁨과 평강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는 자녀들이 기뻐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보다 더 기쁘고 만족스러운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받아들인 사람은 누구나 그 길이 행복과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바라실 뿐 아니라 실제로 우리에게 행복해지라고 명하신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도록"(요 16:22)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주님은 우리에게 정복과 승리, 환희와 기쁨을 제공해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행복해지게 되어 있을 뿐아니라, 실제로 행복해야 한다는 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복음은 오직 복음만이 우리의 인생이나 모든 것에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복음이 어떤 사람들에게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러한 체험은 오직 비참했던 사람들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희락과 기쁨의 절기로 변할 것이라는 명령은 오직 금식했던 사람들 안에게만 찾아오는 것입니다!
기쁨과 희락의 절기를 가지라는 명령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항상 그렇게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에는 늘 조건이 붙습니다. 사람들이 축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이 조건들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행복을 가장 중요시하는 사람은 절대 참된 행복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 위로를 받기 위해 기독교를 찾는 사람들도 절대 복음의 충만한 기쁨을 진정으로 체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기쁨과 희락의 절기를 시작하라는 명령은 오직 금식의 절기를 거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선지자들을 통해 이루어진 영광스럽고 자비로운 기도들의 성취, 그 모든 엄청난 복음적인 약속들의 성취는 포로 생활 이후의 유다와 관련이 있습니다.
항상 회개가 죄 사함보다 선행합니다. 자비로운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죄 사함과 기쁨과 평강은 오직 자기 죄로 인해 비참해진 사람들에게만 찾아오는 것입니다. 예비 단계인 금식의 절기를 거쳐야만 비로소 기쁨과 희락의 절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항상 "슬픔"을 먼저 맛보고 그 다음에 그리스도의 간섭으로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의 기쁨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 죄 때문에 비참해진 사람뿐입니다.
특정한 사람들 또는 특정한 기질의 사람들만 구원의 기쁨을 체험한다고 말하는 것른 참이 아닙니다. 모든 유형의 사람,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과거에 이미 구원의 기쁨을 체험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체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기질이나 심리적인 것은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머저 자기가 얼마나 엄청난 위험에 빠져 있었는지를 깨닫고, 그 다음에는 그런 위험 속에서 자신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상태나 느낌이 아니라 자신이 처해 있던 처지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하느냐 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몰랐다고 해서 그 사실이 달라지건 그 사실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 하나님께 죄를 범했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의 기준에 따르면 난폭한 죄인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며 하나님의 법을 어겼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무가치한 존재라고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철저한 죄악성의 가장 큰 증거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자기 만족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직 그 필요를 깨달은 사람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보며 그 은혜가 베푸는 것을 이해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겸손하십시오. 여러분의 죄로 인해 슬피우십시오. 금식하고 회개하십시오.
정말 놀라운 사실은 복음이 바로 여러분 같은 사람들에게 금식을 폐하고 기쁨과 희락의 절기를 시작하라고 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자기 혼자 헤엄쳐서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오직 익사 직전에 있는 절망적인 사람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팔에 안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생명을 무릅쓰셨을 뿐 아니라 실제로 그 생명을 그들의 죄를 위한 속전으로 내어주셨습니다.

기쁨과 희락과 행복의 절기를 가지라는 명령은 감정과 느낌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기쁨과 희락의 절기를 가지라는 명령은 항상 하나님이 행하신 것에 근거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인간이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것으로 간주한다면, 우리는 절대 행복해지지 못할 것입니다. 행복은커녕 비참해질 것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실패를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단번에 이루신 일에 근거합니다. 바로 그것이 복음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이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그분이 담당하사 깨끗이 없애주신 여러분의 죄를 보십시오.

과거의 모든 것은 잊고 현재 기쁨을 주노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더이상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의 신분과 상황도 변화되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여깁니다. 자신의 느낌이나 과거 행적을 보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우리를 다시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존재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기쁨은 순전히 하나님이 행하신 것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앞으로 행하실 일에도 근거하고 있습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모든 것을 주께 맡기십시오! 주님만 의지하십시오!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합니다"(마 6:34) 우리를 구원하사 우리에게 새 생명과 새 출발을 주기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절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우리를 붙잡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 39).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일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노래하며 기뻐하기 시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