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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적/구약에서찿은복음-마틴로이드존스

17장 유일한 해결책-마틴 로이드존스/카디프, 1957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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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 그 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9. 너희가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랫못의 물도 모으며
10.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도 하며
11.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2.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
13.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이르시되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_ 이사야 22장 8-14절

성경은 스스로 하나님 말씀이라고 주장합니다. 즉 하나님 자신에 관한 하나님 말씀, 인생들에 관한 하나님 말씀, 세상에 관한 하나님 말씀, 세상은 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는지를 말해주는 하나님 말씀, 이 세상이 바르게 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하나님 말씀이라고 주장합니다. 그것이 성경의 전부입니다.성경은 자신이 인간의 문제에 관해 아주 독특한 가르침을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처음부터 성경은(인간을 한 개인으로 생각하든 집단으로 생각하든) 이 세상과 이생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모든 문제는 인류 역사가 맨 처음 시작되던 바로 그 순간에 일어난 일로 인해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타락했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범죄했으며, 그 결과 죄악 된 상태에 있게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지금까지 인간과 온 세상은 계속 그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인간에 관해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사실이라고 말해 줍니다.
이런 견해를 가진 성경은 태초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늘 같다고 말합니다. 진리는 인간이 죄에 빠져 있으며 하나님과 격리된 상태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인간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와 곤경의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그 이야기가, 그 메시지가 원칙적으로 늘 같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경은 죄인이기 때문에 곤경에 빠져 있는 인간의 이야기 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아직도 원죄 이후, 에덴 동산의 타락 이후 지금까지 항상 그 모습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인간 그 자체는 이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성경은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전 1:9)고 말합니다.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사 22:8).

"그가 유다를 덮고 있던 덮개를 치웠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유다 백성의 눈을 가리고 있던 덮개를 치웠다는 뜻입니다. 전에는 이사야 선지자나 다른 선지자들이 그들을 정신 차리게 하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생각하지도,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던 것들이 이제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에 진군해 들어온다닌까 갑자기 덮개가 벗겨지며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실상을 생각하고 검토하고 직면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오늘날 복음 메시지의 진수는 바로 이 치명적 낙관주의에서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입니다.

너희가 다윗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사 22:9).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성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만족에 빠져 나태하고 게으르게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생을 향락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성벽을 보살피지 않은 것은 물론, 수리해야 한다는 경고마저 무시해 버렸습니다. 그냥 그대로 방치해 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순전히 태만과 부주의 때문입니다! 치명적 자기만족, 그것이 문제였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에 난 금들은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아주 서서히,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진행된 것입니다. 날마다 거의 알아볼 수 없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구멍이 나고 붕괴되는 것입니다. 붕괴는 늘 그런 식으로 일어납니다. 한 나라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전히 우리 잘못입니다. 우리가 욕망에 탐닉하고 자기 만족에 빠져 태만하게 지내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뭔가 잘못되어가고 잇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 우리 인생에 뭔가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우리 ㅈ자잣자신이 잘못되었다거나 어떤 점에서 무너진것 같아서 그것을 바로잡기 원한다면,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9. ....너희가 아랫못의 물도 모으며
10.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도 하며
11.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사 22:9-11).

이 모든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했습니다.
왜? 원인은 무엇일까요?

첫째, 눈에서 덮개가 벗겨졌을 때도 그들은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의 근본 성격을 여전히 보지 못햇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문제가 도덕적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순전히 군사 문제로 보았습니다.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사 22:13).

첫 번째는 그나마 깨달은 상황을 전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가볍고 경박한 마음으로 자신감과 확신에 넘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도덕적 실패에 대한 전부는 아닙니다. 그처럼 경박하고 경솔한 태도를 취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안락과 쾌락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이 실패한 더 중요하고 심각한 원인은 자신들이 안고 있는 문제가 궁극적으로 종교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사 22:11).

그들은 하나님을 전혀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종교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다시말해, 이스라엘 백성이 당한 비극의 핵심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을 망각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문제에 대한 궁극적이고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오래전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진 존재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본성의 법에 순종할 때, 존재의 법에 순종할 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이처럼 곤경에 빠진 이유는 인간이 자신에 대해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며, 하나님께 의존하고 잇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그 모든 것이 허사일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허사로 돌아가는 이유는 그 문제가 도덕적 문제이고 종교적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치명적 실수 때문입니다.

그들이 실패한 세 번째 원인은 그 문제의 심각하고 근본적인 성격을 깨닫지 못해서입니다.
인간의 문제는 본성 안에 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인간은 이곳저곳을 수정한다고 해서 개선 되거나 바로잡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만큼 나쁘고 악하며 절망적입니다. 인간은 반드시 그를 지으신 분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새롭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새로운 엔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본성, 새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즉 "새사람"으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절대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악의 원인은 그대로 계속 살아가는 인간을 기다리고 있는 비참한 최후의 운명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이르시되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 22:1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 하셨거늘"(사 22:12)
우리가 이 모양이 된 것은, 오늘날 세상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그분의 거룩하신 법을 모독하고 어기며, 교만하고 오만하여 정신이 나가고, 자만심에 잔뜩 취해 잇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분의 율법을 보고 우리 자신에 관한 실상을 보았으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무서워 떨며 슬피 통곡하고 머리털을 뜯으며 우리의 금심과 슬픔과 공포ㅘ 놀라움을 나타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그분께 죄사함과 용서를 간청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의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죄를 위해 죽은 그 아들을 믿으라고 말씀하실 때 순종하십시오. 그 대가가 무엇이든 그분을 다르십시오. 그러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각자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이 그렇게 할 때 나라도 영향을 받습니다. 여러분 자신부터 하십시오.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십시오.

하나님께 곧장 돌아가십시오. 그렇게 할 때, 이 사회의 도덕, 경제, 사회, 산업, 그 밖에 다른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