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바라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하는구나."_ 욥기 21장 14, 15절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다"(전 1:9)
불신앙과 경건치 못한 것은 절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불신앙은 거의 종교 자체만큼이나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불신앙이 절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뿐 아니라 그 불신앙이 늘 같은 방식으로 표현되며 늘 같은 주장을 한다는 사실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성경이 오래된 책이라 믿을 수 없다는 전제 속에는 언제나 변치 않는 두 가지 전제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지성과 사상은 늘 불신앙 편에 있다는 것, 따라서 종교는 무지 속에서나 번창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인간이 하나님과 종교에서 돌아서는 것이 자신을 해방시키는 것이고, 처음으로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는 전제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논쟁 전체가 거짓 전제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과 그분의 길은 반드시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될 수 있어야 하며 자신들의 생각과 일치해야 한다는 거짓 전제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무한하신 하나님은 우리 머리로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일들도 얼마든지 허용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분에 대해 가질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전제는, 그분의 길은 우리 이해를 초월하기 때문에 도저히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에서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총명이 그만큼 부족하고 손상되었다는 것뿐입니다.
물질적인 부요와 안락!
바로 이것들이 "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라는 질문이 기초하고 있는 전제입니다. 이처럼 천박한 삶을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42).
어떤 상황이나 여건에도 상관없이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우리의 순종을 받아 마땅하십니다.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욥 23:3).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막 8:36)
사람들은 자기 목숨을 잃을 때가 되면 하나님을 아는 것과 그분에게 정기적으로 기도하며 그분을 섬긴 유익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옛 본성에서 건져진 사람들은 그전부터 이미 그 유익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압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우리가 하나님께 굴복하여 얻는 유익은 죄 사함입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는 것입니다.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능력입니다. 사망의 두려움이 제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지복을 누릴 수 있는 상속자가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 모두에게 이 모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유일한 제안이자 마지막 제안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한 선택의 결과들을 영원히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큰 유익이 있는데 아직도 망설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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