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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적/소명-오스 기니스

10. 불꽃 같은 인생/소명(The Call)-오스 기니스(Os Guin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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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불꽃 같은 인생

/소명(The Call)-오스 기니스(Os Guinness)


위대한 뜻을 가진 위대한 인물의 경우에는 그를 소모시키는 힘은 웅대한 강박 관념과 영웅적인 운명이 될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불타는 열정보다 더 고상하고 더 궁극적인 열정은 없다.

모세는 거듭 시험을 받고, 여러 사건을 경험하면서 서서히 하나님의 사람이자 선지자로 다듬어져 갔다. 그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알게 해 달라고, 그리고 타락한 인간이 그분의 영광을 보고도 죽지  않게 해 달라고 대담하게 기도했다.

모세의 눈은 야훼가 임하시는 영광을 문자 그대로 목격했고 여생 동안 그 이야기를 전했다.

불에 타고 있으나 사라지지 않는 떨기나무의 광경은 마치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의 소명이 그의 인생에 불을 지필 것이지만 그 불이 모세를 삼키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하시는 것과 같았다.

하나님의 소명이 파스칼에게 너무나 깊이 다가왔기 때문에 하나님의 불이 그의 삶과 일을 어루만졌고 그의 전 생애가 소모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소명은 삶에서 가장 깊은 성장과 최고의 영웅적 자질을 향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비결이다.





그리스도를 위한 탁월성

영웅주의의 위기를 설명하는 데 강력하고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서구 사회에서 하나님의 죽음이라 일컫는 것으로,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현대의 삶에서 하나님의 소명을 사장 시킨 것이다.

위대한 인간이 된다는 것은 '신앙의 기사(騎士)'가 되는 것이었다._키에르케고르.

신앙의 기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 완전히 참여하면서 동시에 보이지 않는 차원을 신뢰하는 가운데 세상을 완전히 초월하는 자다.

"누구든지 먼저 높으신 왕에게 기사 작위를 받지 않고는 신앙의 기사 자격을 부여할 수가 없다." 마치 부르시는 분 없이는 부르심도 없고, 인생의 목적이 이생  너머에 있지 않고는 신앙의 연륜도 없는 것처럼,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 중에는 신앙의 기사가 있을 수 없다. 그들에게 기사 서품을 내릴 높으신 왕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소명은 우리가 온전한 인간으로서 자라도록 직접 도전한다. 경외심과 놀라움으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다.

첫째, 소명은 먼저 '우리를 따로 구별하는 것'-우리의 이름을 부름으로써-으로 시작하여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하나님 그분만이 아시는 백성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명은 다른 어떤 소명도 도달할 수 없는 깊은 차원에서 우리 안에 공명하게 되고, 다른 어떤 소명도 측량할 수 없는 높은 경지로 우리를 끌어올린다.

하나님의 소명을 좇는 삶이 평범한 삶보다 훨씬 더 고상하고 특별한 삶이다.

"이 세상은 거대한 조각가의 가게다. 우리는 모두 동상이고, 우리 중 일부가 언젠가는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가게 주변에 돌고 있다."_C. S. 루이스

둘째, 하나님의 소명이 성장과 영웅적 자질에 중요한 이유는 소명의 핵심에 모방의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하나님이요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유일한 참 영웅이시다. 오직 그분만은 아무도 추월할 수 없을 것이며, 우리가 그분을 본으로 삼아 닮아가는 한 계속해서 자라갈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헬라어로는 '모형'과 '역할 모델'이란 뜻이다-인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다(히 12:2).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전 11:1)

"그리스도의 본보기가 없었다면 그의 말씀은 어떻게 되었겠는가?

성경적인 관점에서 모델을 닮는 것-관찰하고 모방하는 것-은 제자도에서 매우 중요하다. 스승의 권위 아래서 경험을 통하여 스승에게서 배워야만 한다. 그것은 그들의 제자도와 배움의 핵심이자 영혼에 해당되었다.

우리는 말로 들어서만이 아니라 행위를 모방함으로써 성장한다. 따라서 소명은 의무의 윤리만이 아니라 열망의 윤리 또한 창출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아버지를 본받으신 것같이 그리스도를 본받으라"_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가 빌라델비아인들에게...

"우리의 교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삶의 본을 친히 보이시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훈련 하신다. ...그분은 명령을 내리시고 그 명령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시는데, 그것은 우리 역시 명령을 성취하도록 돕기 위해서다."_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Clemens).

진정한 '독창성'은 하나님의 특권이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가 가장 '창조적'일 때에도 우리는 모방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할 때 우리 스스로 변화를 도모하지 못한다. 그분이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그 부르신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는 것을 의미한다.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My utmost for his highest)_오스왈드 챔버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소명에 대한 반응로서만 인간의 탁월성을 성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