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계몽주의 시대의 신학

가장 심각한 오류는 계시를 부인하고, 인간의 자율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인간은 지성적인 자율성을 추구한 탓에 타락했고, 그로 인해 생각과 행위가 부패해져 하나님의 지혜가 아닌 자기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었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선택된 백성의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들이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받고 죽으셨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자율성에 대한 주장을 포기하고, 비록 불완전하더라도 예수님의 제자로서 생각하고 살아가기를 원했다.

자유주의 신학의 탄생

17세기 후반.
그리스도인을 자처하는 많은 학자들이 현대적인 방식과 그 전제에 맞춰 신학을 철학적으로 재구성하려고 시도. 그 운동은 성경을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종교적인 지혜와 오류가 포함된 인간의 문서로 간주하는 새로운 방식과 함께 출발했다.
그러나 성경의 복음은 초자연적인 세계관을 전제한다.
"자유주의"라는 용어는 성경의 무오한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모든 종류의 신학을 가리킴 .

이신론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해 그 안에 자연의 법칙(인과성과 도덕성)을 확립하고는 더 이상 역사와 자연에 개입하지 않으신다는 견해를 가리킨다. 범신론은 하나님이 곧 세상이고, 세상이 곧 하나님이라는 견해를 가리킨다.

자유주의 신학이 곧 철학 운동의 하나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자유주의 신학은 17세기에 다시 부활한 세속 철학의 산물이자, 철학자 들이 주장했던 자율성이 신학자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생겨난 ) 결과물이다. 그것은 비기독교 철학을 기독교의 신학에 적용한 것이다. 자유주의 신학은 그리스도인들을 자처하는 사상가들이 지성적인 자율성의 요구를 수용하게 된 데서부터 비롯했다.

고트홀트 레싱( Gotthold E. Lessing, 1729-81)
나난의 요점이자 레싱의 요점은 위대한 종교들 가운데 어느 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진리인지를 입증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종교적 진리는 원작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20)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그것을 믿는 사람의 인격에 의해서만 입증될 수 있다.
레싱은 그런 관점을 통해 역사적 변증학의 필요성(역사적인 증거를 통해 기독교나 다른 종교들의 진리를 확립해야 할 필요성)으로부터 해방시켰다. 그 결과 그는 철저한 성경 비평의 발전을 자유롭게 독려했다. 그때부터 신학에서 "역사"의 개념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자신들의 신앙이 역사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 점에서 기독교는 다른 종교들과는 다르다. 기독교는 지리적인 장소와 역사적인 시기에 일어난 특정한 사건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창조, 타락, 이스라엘의 역사,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성육신, 그분의 기적, 속죄, 부활, 승천, 재림). 정통 기독교는 역사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행위를 통해 우리의 온전한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가르친다.
우리의 믿음은 자율적인 역사 분석이 아닌 역사 자체에 근거하고 있다. 성령의 조명을 통한 성경 자체의 증언을 통해 성경의 진실성을 입증한다.

계몽주의 시대의 성경적인 기독교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1623-62)

육체와 생각과 마음(때로는 "사랑"으로 일컬어진다)
"마음은 이성이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이성을 가지고 있다."

조지프 버틀러(Joseph Butler, 1692-1752)
이신론자들이나 버틀러 주교의 관점과는 달리 특별 계시가 자연 계시보다 우월하다. 버틀러는 자율적인 이성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판단하기를 원하지만 우리는 그래서는 안된다.

조나단 에드워즈( Jonathan Edwards, 1703-58)

윌리엄 팔리(William Paley, 1743-1805)
목적론
진화론은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고서도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이 설계한 것들과 하나님이 설계한 것들을 구별하는 것이 온당하다. 물론 전자는 후자에 포함된다. 인간의 설계와 하나님의 설계 사이에 유사성이 존재한다면 거기에는 비유사성도 아울러 존재한다.

토머스 리드(Thomas Reid, 1710-96)
"스코틀랜드 상식적 철학(또는 상식적 현실주의)" 학파의 주요 사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