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주님과 함께 영광을 - 마틴 로이드존스 / 1953 <우리의 구원의 확신>

16. 주님과 함께 영광을 

- 마틴 로이드존스 / 1953 <우리의 구원의 확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 17:24)

1. 우리는 먼저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분이 누구신지 주목해야 합니다.

그분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스스럼없이 "아버지"로 부르십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있게 하겠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있습니다. 이 말은 물론 하나님과의 동등성을 암시합니다. 공손하게 그분은 전능하신 아버지꼐 "내가 하겠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 분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 외에 다른 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말하자면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기도해 주시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 대해 가지고 계시는 관심도 깨닫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그렇다면 우리에 대한 진실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기 아들에게 주신 자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창세전에 택하신 사람들 곧 하나님께 속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자기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셨습니다.

3. 그분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내용은? 

거룩! 하나님께 더 합당한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니다.

이 세상은 다음 세상을 위한 준비입니다. 우리는 영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영광을 준비하는 것이 바로 성화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죄에서 분리된 존재입니다.

신령한 연합. 내적이고 영적이고 활력이 있고 유기적인 연합입니다.

4.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기다리는 미래는?

최고의 복은 그리스도가 계시는 곳에 함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지위의 참된 본질은 자기가 소유한 것을 모든사람과 공유하기를 원하는 것에 있습니다. 또한 하늘로 올라가 천천만만의 모든 무리와 함께 있는 것을 고대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런 곳이 천국입니다.

5. 그렇다면 우리는 거기서 무엇을 하게 될까요?

"나의 영광을 그들로 계속 보게 하시기를"

우리는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는 것,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하고 응시하는 것, 특별히 그분의 영광을 보는 것이 천국의 주요한 일 중 하나라는 것은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으로 보아 매우 분명합니다.

주님이 여기서 말씀하시는 영광은 인성을 가지고 땅에서 하늘로 다시 올라가신 후 그분에게 주어진 영광이 틀림없습니다.

참된 인간이신 분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권세와 권능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주님은 신인으로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신인으로서 그리고 자기 백성의 구주로서 특별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또한 우리도 이 영광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 영광을 보는 것은 이 영광과 같이 되고 이 영광을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분의 영광을 고대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분의 영광의 모양과 형상으로 변화되는 것도 고대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0~21)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이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일이 우리에게 확실히 일어날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29~30).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후 4: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