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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설교 이야기/장지교회 홍승영목사

부어드림- 홍승영 목사/장지교회 주일예배(20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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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사무엘하 23장 13-17절

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평생의 동지들을 보내주신 것이었습니다. 그 동지들은 다윗의 인생을 통해 생겨난 사람들입니다.

다윗의 말년을 기록하면서 본문에는 그 용사들의 이름과 그들의 무용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블레셋과 치루었던 베들레헴 전투에서 다윗은 자기 고향 베들레헴의 우물을 기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베들레헴은 블레셋의 수중에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베들레헴 성문 곁의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는 말을 합니다. 그것은 단지 다윗이 자기 추억을 말한 것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아비새와 브나야 그리고 이름이 나와 있지 얺은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돌파하고 가서 그 우물을 떠옵니다. 그들은 다윗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고, 또한 용사로써 용기와 무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렇게 떠온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그럴 기대도 없었고, 목숨을 바쳐 떠온 물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 물을 하나님께 부어드렸습니다. 본래 하나님께 부어드리는 제사인 전제는 포도주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윗은 용사들의 피와 같은 물을 부어드렸습니다. 이 물에는 다윗의 인생이 담겨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물 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 같아서 내 속에서 녹았으며'(시 22:14)

다윗은 자신의 인생을 '물 같이 쏱아진 것'으로 비유합니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애 2:19)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것을 '물 쏟듯' 기도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물 쏟듯이 부으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흘러가면서 우리에게는 가족과 교회, 주님을 섬겼던 사역들이 생겨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인생의 결과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 부어드리는 전제의 제사를 드리십시오. 반드시 한번은 부어질 인생입니다. 그래서 가장 소중한 일에 , 가장 뜨겁게 부어지는 인생이 복됩니다, 가을에 낙엽을 쏟아낸 나무처럼, 이번 한일전 야구 경기에서 끝까지 열정을 쏟아낸 경기처럼,, 쏟아낸 사역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룹니다. 소중한 우리 자신, 우리 인생의 역사를 하나님께 쏟아 부어 드릴 때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이 열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걸작의 삶이 될 것입니다.


내가 죽어 없어져 한 알의 밀알이 되었을 때, 거기에는 반드시 생명이 나고 자라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께 쏟아 부어드리는 멋진 성도님들과 교회 공동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