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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 설교 이야기/장지교회 홍승영목사

[장지교회 주일예배] 하나님의 인도하심(6) 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종과 실행 - 홍승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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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교회 주일예배]
하나님의 인도하심(6)
하나님을 경외하는 순종과 실행
- 홍승영 목사







■본문: 룻기 1장 6-14

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7. 있던 곳에서 나오고 두 며느리도 그와 함께 하여 유다 땅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가다가
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9.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10. 나오미에게 이르되 아니니이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나이다 하는지라
11.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들아 돌아가라 너희가 어찌 나와 함께 가려느냐 내 태중에 너희의 남편 될 아들들이 아직 있느냐
12. 내 딸들아 되돌아 가라 나는 늙었으니 남편을 두지 못할지라 가령 내가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든지 오늘 밤에 남편을 두어 아들들을 낳는다 하더라도
13. 너희가 어찌 그들이 자라기를 기다리겠으며 어찌 남편 없이 지내겠다고 결심하겠느냐 내 딸들아 그렇지 아니하니라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으므로 나는 너희로 말미암아 더욱 마음이 아프도다 하매
14. 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이방인 룻은 모태신앙인이 아니었고, 선천적으로 신앙에 끌렸던 사람도 아니었다. 우리 많은 사람들처럼 말이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구원 이야기 속으로 끌려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요란스럽지 않고 도드라지지 않지만 이야기의 완결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배역을 맡게 된다.

보잘것없는 이방인이었던 룻, 그러나 그녀의 삶은 우리 가운데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 이야기의 완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었다. 짐짓 대수롭지 않다는 듯 던지는 그 마지막 구절이야말로 룻기가 우리에게 날리는 결정적 한 방이다. 보아스는 룻과 결혼했고 그녀는 오벳을 낳았는데, “오벳은 이새의 아버지였고, 다윗의 할아버지였다”(룻 4:17).
다윗이다! 의지할 데 없는 무명의 한 ‘이방인’ 과부 여인이 다름 아닌 다윗의 증조모요 예수님의 조상이었다는 이 절묘한 이야기. 그래서 룻기는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인물도 하나님 이야기의 완결을 위해 결코 빠질 수 없는 등장인물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각인시켜 준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하나님 앞에서 그처럼 중요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일 또한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