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들아, 귀 기울여 들어라!
이스라엘 백성들아, 주목하여라!
왕족들아, 다들 잘 들어라!
너희는 나라의 정의를 책임진 자들이다.
그러나 너희가 한 일이 무엇이냐?
미스바에서 백성들을 착취하고
다볼에서 그들을 벗겨 먹으며,
싯딤에서 그들을 희생 제물 삼았다.
내가 너희를 한 무더기로 벌하리라.
나는 너희, 에브라임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그렇다. 이스라엘아, 나는 너희를 꿰뚫어 보고 있다!
에브라임아, 너는 음란한 종교에 푹 빠졌다.
이스라엘 전체가 뿌리까지 썩었다.
그들은 오고 싶어도 하나님에게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악한 삶이 나쁜 습관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쉬는 숨까지도 창녀의 숨이다.
그들은 나 하나님을 보아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집채만 한 오만으로 잔뜩 부풀어 오른 그들,
세상 앞에 망신거리다.
그들, 이스라엘, 에브라임, 유다가 한 무더기로
비틀대며 죄의 도시를 누빈다.
설령 그들이 똑바로 살 결심을 하고
다시 한번 하나님을 찾아 나선다 해도,
그들은 이미 때가 늦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나 하나님은 그들을 떠난 지 이미 오래다.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나를 농락했다.
그들은 온 나라를 사생아들로 가득 채웠다.
메뚜기 재앙이 덮쳐,
그들의 포도밭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기브아에서 숫양 뿔나팔을,
라마에서 군대나팔을 불어라!
'죄의 도시'에 적군의 침입을 알려라!
베냐민이 겁을 집어먹고 사색이 되게 하여라!
에브라임은 황폐해져,
쑥대밭이 될 것이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그들의 실상을
가감 없이 말해 주겠다.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은 자기 백성을 속이는
사기꾼이고 도둑놈들이다.
그래서 나는 노한다. 크게 노한다.
그들은 뼛속까지 사무치도록 내 진노를 느끼게 되리라.
잔혹한 에브라임은 이제 잔혹한 일을 당할 것이다.
자기가 준 대로 받을 것이다.
그는 헛된 길을 한사코
고집했다.
그러므로 나는 에브라임에게 고름이며,
유다 집에는 썩은 오물이다.
에브라임이 제 몸 병든 것을 깨닫고 ,
유다가 고름 흐르는 제 상처를 보았다.
에브라임은 앗시리아로 달려가,
그 대왕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그는 너희를 고쳐줄 수 없다.
그는 고름이 흐르는 너희의 상처를 치료해 줄 수 없다.
나는 에브라임에게 달려드는 큰곰,
유다에게 달려드는 어미 곰이다.
내가 그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릴 것이다. 그렇다. 내가 그렇게 할 것이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
내가 그들을 끌고 갈 것이며,
누구도 그들을 도와줄 수 없다.
그런 다음 나는 내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
그들이 제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들이 밑바닥까지 내려가면,
어쩌면 나를 찾을지도 모르니."(호세아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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